꽃보다 일상

유후인역에서 긴린코 호수 까지 걸어 가는 길 참으로 좋았어요~湯布院 金鱗湖

하린울파파 2017. 12. 2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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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째 날에 키쿠야 료칸에서 아침을 먹고는

다음 날 돌아가는 여정인 유후인역에서 하카타행 기차를 예매했습니다


물론 직행에 비해 2배나 시간이 소요되는 경유행 기차를요 ㅜ.ㅠ

(직행 버스,기차는 전석매진이라...)


억지로 기쁜 맘을 갖고 긴린코 호수로 걸어서 출발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구글맵을 키고 걸었는데 가다보니 그쪽으로 가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져서

자연스럽게 따라가다보니 긴린코 호수가 나오더라고요

(정확하게 시간을 재보진 않았지만 한눈 안팔고 빠른 걸음으로 가면 30분이면 도착하겠더라고요)



긴린코 호수 가는 길 좌우 구석구석으로 아기자기한 기념품을 파는 상점,분위기 좋은 카페,여러가지 먹거리 파는 식당들 등

다양한 점포들이 많아서

구경하며 걷는 재미가 아주 좋은 길이었습니다




친구 독사진 뒤로 멀리 보이는 유후다케가 인상적입니다



분위기 좋은 카페도 있어서 중간중간 쉬엄쉬엄 커피도 한잔 먹었고요~




그러다 보니 빠르지도 않고 느리지도 않은 적당한 시간에 긴린코 호수가 똬~하고 나오더라고요 ㅎㅎ^^

물속에 잉어도 많았고요 오리들도 둥둥 떠나니는 모습이 보기 좋았는데 사진을 못찍은게 아쉽네요



원래 새벽 이른 시간에는 가야 물안개가 끼는 신비스러운 장관을 볼 수 있다고 들었는데

이 날은 진눈깨비가 흩날리는 추운 날씨덕인지 이른 점심시간 즈음 되었는데도 운 좋게 물안개가 끼어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저희가 실껏 기념 사진 찍고 다 했더니 그제서야

물안개가 싹 걷히더라는ㅎㅎ


이번 일본 온천 여행에서 유일한 행운^^ 



湯布院 金鱗湖에서

괜찮은 인생샷 한장도 건지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