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일상

운전 중 발견한 오타 현수막 明品 돼지갈비? 무식인가? 고도의 어그로인가?

하린울파파 2024. 10. 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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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하고 가다가 앞차 정체로 무심코 옆을 보니ㅋㅋ

어느 곳이라고 딱 찝어서 말할 수는 없는데 현수막에

明品 돼지갈비라고 적혀 있어서 내눈을 의심했습니다

그리고는 정신 차리고 급하게 사진 찍어 보았습니다^^;;

 

오타? 무식인가? 고도의 어그로인가?

 

 

저도 한자는 약하지만 그래도

明品 돼지갈비 말 그대로 해석하면 밝을 명(明) 물건 품(品),

밝은 돼지갈비 또는 빛나는 돼지갈비가 되겠네요ㅎㅎ

 

한동안 생각 해보니 어그로 같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왜냐하면 보통 현수막은 본인이 1차 시안 잡고 현수막 업체에서

한번 더 작업하며 검수 확인하고 제작에 들어 가는데

그 과정에서 발주자,디자이너,출력자,배달자,설치자 까지

5단계는 기본 거치는데 아무도 몰랐을리가요?!

더군다나 현수막이 살짝 빛바랜 것을 보니 꽤 오래 걸어 두었다는 말인데

저곳을 오고가는 손님들이 지적도 했을거 같은데 계속 걸어두고 있는 것을 보니

제 생각에 더 확신을 주네요^^*

 

우리가 익히 아는 명품은 名品 이렇게 적고

뜻은 뛰어나거나 이름이 난 물건 또는 작품을 말하지요

뒤에 돼지갈비가 붙으니 그래도 名品이라고 적는게

더 자연스러운게 맞는데...

 

빛나는 돼지갈비라니 ㅋㅋ

저 가게 주인장의 고도의 어그로 전략인듯 합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