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일상

영화 바람 과 깐도리 아이스크림... 추억에 빠지다

하린울파파 2024. 10. 2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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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안하고 진짜 서른마흔다섯번은 본 영화 "바람"

그러기에 비공식 천만영화라는 말도 있다는 전설의 영화ㅋㅋ

배우 정우의 인생작인 영화~!

내용 중 학생들이 1978년생 부터 1982년생 설정이라는데

거기에 속해 있지 않은 1975년생인 나 같은 아재도 같은 정서를 느끼고 공감할 수 있으니 왜일까?

아마도 가장 큰 이유는 주촬영지가 먹자골목 포함 서면 바닥이어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듯...

 

 

수십번의 N회차 관람이기 때문에 지겨울 수도 있는데

매번 볼 때 마다 어느 순간 넋을 잃고 빠져들어 보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잘만든 영화의 힘은 이런게 아닌가 싶다

 

 

▲위 사진 배경의 뒤에 양 옆으로 통닭집들이 있었는데 학창 시절 거기서 술 먹고 난장 깐 기억도 있고

교복 마이만 벗고 들어가 맥주와 노가리를 먹었던 영베어,영타운 같은 호프집도 생각이 난다

 

▲위 장면은 그당시 쌩신인배우였지만 지금은 탑급으로 우뚝 올라 선 배우 지승현의 인생작,인생장면이지 싶다

 

깐도리ㅋㅋ

단지 그냥 1979년도에 출시된 옛날 아이스크림이지만

먹을때 마다 마음의 안정을 주며 어딘지 모를 옛날 시절로 돌아가게 만드는...

나에게는 마법의 아이스크림

 

 

깐도리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만약 옆에서 어떤 사람이 고가의 아이스크림과 바꾸자 해도

(예를 들어 고급 젤라또 또는 하겐다즈)

거절할 수 있는 흔들리지 않는 지금의 아재라서 서글프고 행복하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