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네에(오산마을) 사무실을 차린지 어언7년이 다 되가는데도
엎어지면 코 닿을(걸어서1분 거리ㅋ) 이곳을 이번에 처음 와봤습니다
헨리스 가든
바로 근처에 있는 저도 쉽게 방문하지 못했던 이유는 이 곳의 위치 때문이었습니다
마치 숨바꼭질 처럼 오다가다 뭐가 보여야 들여다 보기라도 할텐데
오산마을 끄트머리에서도 가장 끝쪽 좁은 골목 안에 있어서
여기를 찾아오는 손님들이 대단할 지경입니다^^;;
여튼 이번 방문의 목적은 연말 지인들 모임의 장소를 저희 부부가 정하기로 해서
겸사겸사 시식겸 장소 컨텍하러 다니던 중 이곳을 후보로 정하고 방문을 했더랬죠
실내 실외 공간이 있는데
실내 보다는 실외가(비닐하우스?비닐천막?)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뭔가 유니크 하고 개방성이 좋아서~!
▲메뉴판입니다▲
저희 부부는 런치피자세트(미니샐러드+오늘의 파스타+마르게리타 피자)와
해물짬뽕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주문 가능한지는 모르겠으나
양 적은 2인 손님은 런치피자세트만 주문해서 먹어도 될 양이었어요
(저희 기준과 저의 기준으로는 1인분 양이지만ㅋㅋ)
감성적이었던 냅킨 접시 위의 로즈마리,
모양으로 인한 감성도 감성이지만
살균과 진정 효과가 있는 로즈마리를 냅킨 위에 올려서 내오는건
주인장의 탁월한 센스~ 그 센스를 칭찬합니다!
▲리코타치즈가 올려진 미니 샐러드
상콤발랄~
▲오늘의 파스타는 오일(아마도?+계란+치즈)로 만든 까르보나라
일반적이고 대중적인 찐득한 크림소스 까르보나라 보다 더 고소한 풍미가 좋았음
▲마르게리타 피자
하....미쳤었음 치즈도 치즈지만 치즈 없는 꼭따리 끝 까지 맛있는 바삭함과 고소함이라니...
자체 화덕은 없지만 웬만한 전문 피자집 뺨때기 때릴만한 수준이었어요
▲해물 짬뽕 파스타
재료를 안 아껴 만들어 풍부한 해산물 골라 먹는 재미
▲피클
동치미 김치 맛이 나는 특이한 피클(호불호 중 저는 극호였습니다)
앞으로 저는 자주 갈텐데...
여기 주인장에게는 미안하지만
지금 처럼 안 유명했으면 좋겠네요ㅋ
입소문 나서 다른 사람들이 많이 오면 가격도 올라가고
웨이팅 생길 까봐 걱정스럽네요ㅋ
지금 처럼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숨바꼭질 잘하시길-단, 승리자는 당신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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