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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추억의 맛 중에서도 간절하게 찾고 싶었던 그 시절 내가 즐겨 먹었던 그 냉면...
드디어 찾았다ㅋㅋ
"함흥면옥"
당감동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제가, 가끔 당감동 나들이를 가는 것은 추억과 맛과 낭만을 즐기러 가는 것인데
그렇게 가더라도 못 즐기게 된 지금은 없어져 버린.... 당감동 그 자리를 가도 없는 그 시절 맛집들입니다
그 중에서도 제일 아쉬웠던 것(맛) 중 하나가 어릴적 먹었던 냉면 맛인데
알음알음 수소문 해도 못 찾던 것을 제 블로그를 보고 댓글 남겨준 고마운 어느 분 때문에 드디어 찾게 된 것입니다 ㅎㅎ^^
평소에도 그런지 아니면 이날만 그런지
저희 부부 빼고는 손님들이 다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여튼 흥분한걸 티 안 내고
저는 냉면(비빔)+소불고기 세트,저희 아내는 그냥 비빔냉면을 주문했습니다
물냉면도 시킬라고 했는데 다 못 먹는다고 아내가 말려서ㅋㅋ
소불고기 한접시와 비빔냉면이 나왔습니다~!
얼른 비벼서 먹고~
소불고기와도 같이 먹고~
돌돌돌~말아서도 먹고~
제 입 맛이 변했는지 아니면 제조법이 변했는지
그 시절 그 냉면의 감동이 100% 되살아 나지는 않았지만
(어릴적 커 보이던 건물이나 집이 골목이 어른 되서 찾아가 보면 작아 보이는 그런 느낌?)
만족해하며 행복하게 먹고 왔습니다
추억을 잘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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