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맛집

[맛집]국물이 담백 깔끔 시원한 해물(탕)찜과 자가제면 해물칼국수가 진짜 해장하기 좋은 기장 오백식당^^

하린울파파 2018. 7. 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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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맛집 소개입니다ㅎㅎ


날씨도 덥고 요즘 몸 상태가 정말로 메롱~이어서 한동안 입맛이 없었는데

여기 다녀온 후로는 입맛을 회복 중입니다^^


기장에 있는 자가제면 해물칼국수집 오백식당입니다~!!!

 

 

오백식당 메뉴판인데 뭐니뭐니해도

해물칼국수가 최고로 인기 좋고 그 다음으로 해물탕이나 조개탕이 많이 나가는듯 하더군요

 

 

가게 내부 한쪽면에 전시된 다양한 담근주(술酒)들

 

 

요즘 제 상황에서도 적용되어

잠깐이나마 힘을 얻을 수 있었던 글귀~

 

 

밑반찬은 버무린지 얼마 안된 겉절이 김치가 전부이고

해산물을 찍어 먹을 수 있는 고추장 초장과 간장이 전부입니다


제가 다 먹고난 후 든 생각은 저 겉절이 김치가 정말로 니맛도내맛도 없더란 겁니다

메인요리를 북돋아 주는 것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잡아주거나 중화 시켜주는 것도 아니고...너무 슴슴했습니다


물론 주인장의 철학이 있겠지만(정말 그래서 그런거 같았습니다)

양념을 좀 더 세게 하던지 아니면 좀 더 숙성된 상태의 김치라던지

볶음 김치라던지...힘들겠지만 무우 나박 김치가 더 잘 어울릴듯 했어요  

 

 

해물탕(찜)입니다

 

 

맑은 국물에 신선한 재료들로 보기 좋게 가득 쌓아서 내어 주십니다

 

 

분명 해물찜을 시켰는데

해물탕이나 해물찜이나 이 가게에서는 똑같이 취급하시(는듯)더라고요^^;;


결과적으로는 만족!!!


질 좋은 해산물과 신선한 재료로 국물 맛을 내니 맛이 없을 수가 없네요!!!

솔직 담백~! 깔끔~시원~!

영혼 까지 해장 되는 궁물 맛~! 

거기다 각종 해산물 뽈가 먹는 재미까지ㅋㅋ


웬만한 술꾼들은 인당 2~3병은 너끈히 깔 수 있겠더라고요^^

(다만 조개류는 원래 잘해도 그렇지만 좀 더 해감에 신경 쓰면 좋을듯요)

 

 

▲위 사진 부터는 해물칼국수 2인분입니다▲

 

 

해물탕(찜)과 해물칼국수의 차이점은

해물 양이 더 들어가고 버섯이 들어가면 해물탕(찜)

해물 양이 해물탕에 비해 적게 들어가고 버섯이 안들어가면 해물칼국수인듯 합니다ㅎㅎ^^ 


베이스 국물 맛은 거의 비슷~!

 

해물칼국수의 해물을 다 건져 먹으면

친절한 종업원분(사모님?)께서 오셔서 칼국수 면을 넣어 주신답니다

그리곤 바로 먹어도 된다고 하셨지만

저희 가족(부부와 아들 둘,총 네명)은 좋아하는 익힘 정도가

있어서 좀 더 끓여서 먹었더니 더 먹기 좋더라고요 


잘 익은 오동통한 면을 건져 맛을 보니

면이 탄력 있으면서도 부드러워 씹는 감이나 목넘김이 좋고 

밀가루 특유의 잡내가 없는데다 해물국물과의 조화와 궁합이

좋아서 흠잡을데 없는 아주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제 돈 주고 먹는 것이긴 하지만서도ㅎㅎ

오랜만에 한끼 맛있게 먹고 친절하신 주인장(주방장)과 서빙하시는 종업원분 덕분에

입맛을 찾아서 지금 이 포스팅을 작성하는 이 순간에도 감사한 마음만 그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