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르다벼르다 드디어 유명한 아는 분들만 아는 봇대 횟집에 다녀왔습니다
비가 엄청 오는 날 갔는데 나름 정감도 있고 분위기 있었습니다
전봇대 옆에 있어서 봇대라고 이름을 지었다는...설이 있는 봇대 횟집ㅎㅎ
저희는 4인이라 모듬회 7만원짜리를 시켰습니다
이때 까지는 메뉴판을 보고 조금 비싼듯...이라고 생각을 사실 했습니다
실내 모습이고
좌식 포함 테이블은 총 7석 정도입니다
여기는 주방입니다
주인장 아주머니의 모습이 살짝 보이네요
이분이 나중에 설명 하겠지만 대박입니다ㅎㅎ
곧이어 식전음식(일명 찌께다시)이 나왔습니다
입이 쩍 벌어집니다
씹는 맛이 정말 좋았던
삶은 왕소라,왕피조개,쏙(새우 사촌),순두부
향긋한 도토리 무침
입에 착착 감겨요
삶은 낙지와 생 미나리
돌멍게
살이 꽉찬 찐 꽃게
다시봐도 감동입니다^^
모든게 두툼하고 큼지막합니다
입으로 쏙쏙 빨아서 빼먹는 맛이 재미있고 좋던 고동
바삭바삭 두릅 튀김
개인 연장
싱싱한 모듬회
살이 살아 있었습니다^^
산초가루를 빼달라고 부탁했던 시원하고 깔끔한 매운탕
이후 식사를 시키니 가정식 같은 정감 넘치는 밑반찬도 나오고요
밥도 좋은 쌀을 쓰는듯 매운탕이랑 밑반찬이랑 같이 먹으니 술술 넘어 가더이다ㅎㅎ
완전 즐식 행식 했어요^^
마지막으로 모든 음식의 맛과 양은 100점 만점에 100점
친절도는 글쎄요...
맛만 보고 가신다면 강추고요 친절함 까지 바라신다면 안 가시는게 낫습니다
익히 주인 아줌마가 좀 시크하다는 소문은 듣고 가서 망정이지
저도 그런 정보 없이 갔으면 그냥 나올뻔 했습니다
예화1
저:아줌마 친구들 찾아올 수 있게 정확한 주소 좀 갈쳐줘요
주인 아줌마:(한숨을 쉬며)부암동 럭키무지개 아파트로 오라고 하면 돼요
저:(헐 이 태도는 뭐지?더 물어 볼 수 없게 만드는 이 포스는 ㅡㅡ;;;)
예화2
저:아줌마 명함 한장 주세요
주인 아줌마:단골한테만 줍니다
저:(헐 무슨 배짱이지?)
예화3
저:미리 예약 할려고 하는데요
주인 아줌만:예약 손님은 무조건 현금으로 하는 손님만 예약 받습니다
저:(헐 이건 어느 나라 무슨 법이지?)
예화4
다른 손님:아줌마는 나빠요!
주인 아줌마:나는 나쁜게 아니라 좀 못된 거다!
저:(헐)
알면서 못 고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노력도 안하는 사람은 나쁜 사람입니다
노력하는 사람은 지금은 나쁜 사람이지만 나중에는 좋은 사람이 되고픈 아직은 못된 나쁜 사람입니다
봇대의 주인 아줌마는 노력하는 사람 같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정성껏 만들어서 고객을 즐겁게 하시는 분이 나쁜 사람일리 없습니다
주인 아줌마는 그래서 못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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