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더프레시 쇼킹특가 행사상품 글렌고인 15년 위스키 득템 이야기

 

GS더프레시 어플에는 15만원(데일리샷18만원)에 올려져 있는 글렌고인 15년을

현장 결제 조건으로 99,500원에 판매를 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는

제가 가입해 있는 위스키 카페의 정보를 뒤늦게 보고(저녁 늦은 시간)

어플을 켜고 저희 집 근처 5~6곳 검색 해봤더니

전부 품절 ㅜ.ㅜ

 

그러면 그렇지 하고 침대에 눕고 자려다가 혹시나싶어

바로 옆에 수영구도 검색을 하니 역시나 전멸ㅋㅋ

마지막으로 비교적 최근 생긴 대연비치점에 검색을 하니...

뜨악~! 재고 1병이 있었습니다만... 그시간이 자정 ㅡㅡ;;

 

영업시간을 보니 지금은 영업종료된 시간이고

오전10시 오픈이란 홈페이지 정보 확인 후 내일 오픈런 해보기로 했어요

 

 

결국 결론 부터 말하면 구입하긴 했는데

구입 스토리가 험난(?)했었습니다^^;;

 

 

그 스토리는 편리를 위해 "음슴체"로 적겠습니다

 

그렇게 인터넷으로 재고 1병 있는걸 확인한 후 달려간 "더대연비치점"은

오픈도 오전 10시가 아니라 더 일찍 문을 연 상태였고(여기서 1차 허탈,분위기 이상해지는 느낌적인 느낌)

들어가서 행사 상품 사러 왔고 재고 확인하고 왔다고 했는데

매장직원분께서 뒤져 보시더니 제품이 없다고 하며

위스키 매대로 저를 안내한 후 친절하고 정중하게 여기 없으면 없는 겁니다 라고 하심 ㅋ

재고가 뜨는데 물건이 없는건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현재로서는 모르겠다함

 

 

실망감에 쳐져 있다가 다시 정신 차리고 재고 있다 없다도 안 나오는 근처 다른 지점을 갔더니

그쪽 점장님이 직접 이리저리 적극적으로 알아보시더니 하시는 말씀이

"거기 분명 재고 한병 있다,재고 뜨는데 못 찾는거다"라고 하심 ㅜ.ㅜ

거기다 덧붙이시며

그 한병이 부산경남 마지막 재고 1병이라고 하심ㅎㄷㄷ

 

다시 부푼 희망을 갖고 재방문한 "더대연비치점"에서는

진짜 없다!저희도 팔면 좋지!없으니까 못파는거 아니냐?! 시전 ㅜ.ㅠ

아마도 재고 표시 오류 같다는 말을 최종 하심

 

그렇게 말씀 하시니 이제 더 이상 할게 없어서

아쉽고 미련 남은 마음에 위스키 코너를 쓸쓸히 한참을 바라보다가 무겁게 몸을 돌리는 순간~!!!

 

위스키 진열대 제일 꼭대기,

이런저런 먼지 쌓인 빈박스들이 어지럽게 뒤엉킨 곳 구석에서

삐뚤하게 사선으로 누워 있는 기러기 박스를 봄...

아니겠지 아니겠지, 그래도 그래도 하는 마음으로

빈박스겠지,빈박스일꺼야,빈박스겠거니 검지 손가락으로 살짝 밀어 보니 묵직!!!!!

흥분하며 내려서 꺼내보니 글렌고인 15년 바틀이 똬~! 들어 있었음 할렐루야~!

 

그 후 그 직원분은 미안한 마음에

사과와 함께 한동안 아무말대잔치를 하시며

민망하고 정신 없게 계산해주심ㅋㅋㅋ

 

결국은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험난한 진행이었습니다

아마도 이렇게 구입한 글렌고인 15년은 한동안 병뚜따는 하지 못할거 같아요

왜냐하면 스토리가 생겼으니까요 ㅎㅎ

 

한동안 단골BAR에서 글렌고인15년 잔술로만 먼저 먹겠네요-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