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IFC몰 L1층 썬더롤스 팹스트 블루리본 맥주 간단 한잔하기 좋은 곳~!

 

주말의 IFC몰은 앉아서 쉴 곳이 없지요?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 건물 내 커피숍이나 카페나 만석of만석

편히 앉아 시원한 아메 마실 장소를 찾다찾다 어쩔 수 없이 들어 간 곳이 여기였어요ㅋ

 

여의도 IFC몰 L1층 "썬더롤스"

 

 

처음 보는 브랜드의 음식점에다가

사실 자리도 불편해 보였는데 쇼핑에 지친 몸을 쉬게 할 곳은 여기뿐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매장 인테리어가 미국스럽고 이국적이었어요

 

아메가 먹고 싶었지만 파는 곳이 아님을 알기에

(점심을 먹은지도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가볍게 프렌치 프라이,핫윙,콘샐러드,생수와

팹스트 블루 리본 캔맥주를 주문했어요

 

 

썬더롤스의 핫윙은 우리나라 양념통닭과 같은 모습인데 맛은 굉장히 달랐어요

시큼한 맛이 많이 나서 저희 가족 조차 호불호가 갈리더라고요ㅋㅋ

저만 "호"였습니다^^*

 

시큼한 레몬향이 확 나는 양념에 겉이 바삭해서 맥주 안주로 딱이었어요

 

 

콘샐러드와 프렌치 프라이도 일반 여타 버거체인에서 파는 것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독특하고 이국적인 맛들이 나더라고요

가격이 있으니 퀄리티는 당연히 좋고요

 

 

제일 감명 받은 음식 중 하나인 팹스트 블루리본 캔맥주~!

미국 맥주고 저는 이날 처음 맛 보았는데

깔끔함과 목넘김이 너무 좋았어요

 

음...표현을 더 적극적으로 하자면 우리나라 맥주인

카스,하이트 같은 기본 맥주들 있잖아요?

비슷한데 거기서 잡내 빼고,깔끔함 더하고,좀 더 부드럽게 만든다면

딱 이 맥주의 맛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워낙 맛 좋게 먹어서 이 맥주에 대해 알아보니

미국 5대 맥주 회사이기도 하고 굉장히 긴 180년의 역사와

그 역사 만큼 우여곡절이 많았던 회사의 대표 맥주였더라고요

현재는 자체 양조장이 없이 위탁 생산을 하는 관계로

몇년 전에는 위탁 생산 회사와의 소송전으로

단종 되어 역사 속에서 사라질뻔 했었다는

뉴스 기사도 있더라고요

(양측 2025년 까지 위탁 생산 하기로 원만하게 합의됨)

큰일날뻔 했었네요 지금에라도 맛 본게 얼마나 다행인지ㅋㅋ

혹시 모르니 맛 볼 수 있을때 맘껏 찾아 먹어 봐야 겠어요^^*

 

 

여튼 다시 돌아와서

썬더롤스는 샌드위치 가게인데

샌드위치를 못 먹어본게 아쉽긴 하지만

혹시나 저희 가족 처럼 IFC몰에서 쇼핑 중 쉴 곳은 찾는 분들께는

여기도 좋은 대안이 될 것 같아서 포스팅 올려 보았습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