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두번째 갱년기가 왔는지
이유 없는 불안정한 기분을 느끼기도 하고 여러모로 주어 없는 혼란한 와중에
삶에 재미를 찾고 싶어서 생전 안하던짓들을 하기 시작했는데
그 중 하나가 혼술집 찾아 다니는 것입니다^^;;
하이하이 사장님이 추천 해주셔서 방문을한
해운대 장산역 1인 혼술바 위스키 칵테일 하이볼바 "타마리바" 방문기입니다~!
타마리바라( たまりば )상호의
일본어 뜻은 대기실, 집합소인데
좀 더 한국적으로 이해하려면 사랑방? 또는 아지트라는
넓은 의미로 생각 해도 될것 같습니다
이웃집 토토루의 케릭터가 칵테일 마시는 모습의 간판이 이집의 정체성과 비슷할 수도...
실내는 극 협소합니다
바BAR(다찌)를 주위로 좌석은 1인석 의자로 다섯자리가 있습니다
위 사진은 메뉴판이니 참고 바랍니다
롱칵테일,숏칵테일,하이볼,위스키 등등 다양하게 있으니
본인 취향에 따라 그날 기분에 따라 자유롭게 즐기시면 될듯
자기 취향을 모른다면 주인장과 대화하며
찾아가는 것도 또다른 재미~!
제가 주문한 짐빔 하이볼(10,000원)
주인장이 미리 직접 깎아 준비한 투명에 가까운 길쭉한 각얼음이
하이볼의 멋과 맛을 더해주더라고요
벨벳언더그라운드 미니 레코드판 코스터도 감성 넘침
(쓰임새를 본다면 벨벳언더그라운드 음악 팬들은 기암을 하겠지만ㅋㅋ)
위 사진은 옆자리 두명의 여자 손님들을 위한
주인장의 칵테일 제조 모습입니다
실제로 만드시는 모습을 보면 결코 화려하진 않지만
진지하고 성실하게 만드시는 모습이 겉멋 없어서 더 보기 좋습니다
다소 구하기 힘든 히비키 하모니 위스키가 눈에 띄길래
스트레이트로 한잔(20,000원) 주문했어요
묵직한 바디감과 시간에 따른 풍부하고 다양한 향기의 변화가 인상적이더라고요
자세한 위치는 바로 위 영수증 사진 참고 하셔요
마지막으로 순수한 소년의 모습이 아직 보이는
타마리바 주인장이자 사장님의 해맑은 브이 사진으로 마무리 합니다-끝-
★추신★
사장님 오늘 부터 저와 1일입니다...물론 사귀는 것이 아닌 단골 1일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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