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맛집

해운대신도시 독특한 국물의 양산국밥에서 수육백반 혼밥 먹었어요^^

하린울파파 2018. 3. 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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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성큼 다가오고 날씨까지 좋아서

걷기운동겸 이른 점심이나 먹을까 싶어서 돌아다니다가

양산국밥이 보여서 오늘 점심은 여기로 결정~!  



해운대 본점이랍니다



국밥집 치고는 안밖이 고급스러워서

웬지 음식 맛 또한 고급스럽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안고 들어 갔지요ㅎㅎ



수육백반 1.0(마넌)을 주문을 하니 밑반찬 먼저 깔아 주시고요~

정갈합니다~






유아식사가 3천원이라

가게 입장에서도 그렇고 아기 동반한 손님 입장에서도 부담 없이 아쉬운 소리 안하고

온가족 식사를 즐겁고 풍성하게 하실 수 있겠습니다



가게 내부는 마치 커피숍이나 카페 처럼 깔끔해요~



수육백반이 나와서 한상차림 세팅 완료 되었습니다

국밥 그릇과 숟가락이 놋쇠 재질이라 내 돈 주고 먹는 것이지만서도 대접 받는 느낌이 절로 듭니다ㅎㅎ



수육은 수육+순대(2점)+오소리감투(2점)로 이루어졌는데

맛이나 양 나무랄데 없었어요~!

수육도 크래미하고 순대는 찰지고 구수하며 오소리감투는 잘 삶아져서...



하지만 국밥 국물에서 저는 의문점이 들었어요

양산국밥만의 철학과 비법이 있는 음식이겠지만

저는 글쎄요...밍숭맹숭 했어요


시원하지도 않았고 얼큰하지도 않았고 걸죽하지도 않았고 구수하지도 않은 맛

그렇다고 어떤 다른 맛적인 부분에서 뛰어나다고 꼬집어 말할 수도 없는...


우리가 냉동만두 넣고 떡국이나 라면 끓여 먹을 때

냉동만두를 터트렸을 때 나는 그 국물맛~! 그 맛과 흡사한 맛이 납니다(양산국밥이 좀 더 밍밍함)


아무래도 일반적인 돼지국밥에 익숙해서 그럴 수도 있겠다고도 생각 되어지지만

그럼에도 임펙트가 없이 뭔가 아쉬워요


일단은 저도 처음 가본 곳이라 몇번 더 가서

다른 음식도 도전해보고픈 생각이 드는 곳이긴 합니다

그냥 그렇다고 하기에는 국물 빼고 나머지 다른 부분은 다 좋아서ㅎㅎ^^